경인지역에서 오래 살고 있는 나도 이제 새집에 좀 살고 싶어 진다.
특히 최근에 인천지역 곳곳에 새 아파트 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며,
저 많은 아파트 중에 왜 나의 집이 없는 것일까 하는(영화에서 들어본 적 있는 대사 같은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어디어디가 좋은 지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예전 어떤 정치인이 '이부망천'이라는 발언으로 한방에 훅 사라지신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가시(?)를 좀 빼면, 과도하게 상승한 서울 등의 가격대에 비교했을 때 매력적인 것은 사실이다.
송도는 신도시이며 공항이 가깝고(인천대교) 국내외 유수대학 캠퍼스가 있으며
소득 수준이 높은 듯하고, 아파트 들이 신축으로 좋아 보인다.
또한 센트럴 파크를 중심으로 계획도시로서의 주요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나도 종종 공원도 가고 스케이트장도 가고 송현아(현대아울렛)도 가고)
다만,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유명 연예인의 부동산 성공/실패 사례로도) 하는 것을 보면
인천에서 가장 이슈가 되다보니 시세 변동이 큰 것으로 보인다.(아무래도 전문 투자자들로 인한)
청라는 송도보다는 계획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천에서는 송도 다음으로 선호하는 지역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이면서 최근 늘어나고 있는 주요 인프라(코스트코, SSG 홈구장(돔), 서울아산병원 등)가 매력적인 것 같다.
청라에 인접해 있는 루원시티(구 인천 가정 재개발 지역)와 연계하여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다.
청라는 작년인가, 독일 고가 전기차량의 지하주차장 화재로 이슈가 되었던 곳인데,
송도와 마찬가지로 공항이 가까운 점, 송도보다 서울이 더 가까운 점 등이 좋은 것 같다.
다만, 송도보다 상대적으로는 아직 인프라가 더 필요해 보이는 느낌이다.(방문했을 때의 개인적 느낌)
부평구, 남동구 등은 인천의 구 도심으로서 사실 최근까지 매력도에서는 가장 낮은 곳이었던 것 같다.
주식종목으로 치면 거래량이 없는 소외 종목이랄까(속터지는... 도를 닦아야 하는)
다만, 서두에 설명했듯 인천지역에 아파트 신축(재건축 포함)이 최근 정말 많이 들어선 것 같은데
부평구, 남동구, 미추홀구 등 구도심도(신축이 가능할까 하는 애매한 곳에 조차도)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신도시(송도, 청라)대비 상대적으로 이미 갖추어진 인프라(전철 1호선, 주요 버스노선, 그 외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큰 장점이다. 무조건 새것을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면(사실 신축아파트와 구축 상가건물들의 조화는 아무리봐도 어색하다) 충분히 매력적이다. 주요 군 부대(미군부대 부지-국내 최대 식물원, 쇼핑몰, 공원 등이 거론, 제3보급단 등)가 이전이 확정되면서 새로 들어설 인프라에 대한 기대도 상당하다.
아쉬운 점은, 구도심인 만큼 재건축에 매력적인 부지들이 상당한데 코로나 이후 원자재가격 급등과 최근 전 세계적 불경기가 재건축의 장점을 상당부분 상쇄시키고 있어, 재건축을 고려한다면 장기간의 전략이 필요할 듯 하다.
인터넷 자료도 참고.
송도 국제도시
- 계획도시로 개발된 최신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 보유
- GTX-B노선 개통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 기대
- 인천대,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교육환경 우수
- 신축 아파트가 많아 주거 품질이 좋음
청라국제도시
- 제3연륙교 건설로 교통 여건 개선 예정
- 대규모 공원과 호수공원 등 녹지 공간 풍부
- 서울 마포/여의도 접근성 양호
- 신도시급 인프라와 편의시설 구비
부평구
- 지하철 1호선, 7호선, 인천 2호선 등 대중교통 편리
- 재개발/재건축 진행 중으로 미래 가치 상승 기대
- 상권이 발달하여 생활 편의성 우수
-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
남동구
- 인천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등 교통망 구축
- 남동공단 배후 주거지로 직주근접 장점
- 구월동 등 생활 인프라 우수
- 신규 개발 사업으로 발전 가능성 높음
구매 시 고려사항:
- 교통 개발 계획 확인
- 인근 학군 현황 조사
- 아파트 노후도와 관리비 점검
- 향후 개발 계획 및 규제 사항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