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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따라하기

[먹을텐데 따라하기] 손두부 맛집 '새롬손두부'(경기도 연천군)

by Backthebasic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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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여러여러 시즌이 된다. 날씨가 좋다보니 골프 시즌, 캠핑 시즌, 나들이 시즌 등등등. 그 중에서도 우리 가족은 캠핑을 주로 가는 캠핑시즌이다. 2~4월은 이래저래 바빠서 5월 연휴에 경기도 연천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첫날 회사 퇴근하고 가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텐트치고 저녁 대충 먹고 첫날 밤 불멍 시작. 
 
평화강변수목캠핑장. 경기도 연천에 있다. 다른 캠핑장 대비 전체 규모가 매우 크고, 도착하는 순서대로 아무 사이트나 사용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워낙 넓다보니 특정 사이트는 사이트 2~3배 되는 경우도 있어 꽤 재미있는 곳이다. 
 
아이폰 사진놀이 해보고(좀 으스스 하네)

 
5월임에도 아직 쌀쌀한 우릴 따스하게 해주는 장작 불멍

 
늘 소맥을 말다가, 이번엔 역시 몸을 따스하게 해주는 위스키 한잔(면세점에서 추천으로 구입한 헤네시와 유사한 꼬냑 위스키)

 
 
봄 맞이를 시샘하듯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아침 식사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어서, 아침은 특별하게 외식을 하기로 했다. 아이들을 위해 두부구이가 있는 곳을 찾아서 방문하였는데, 그 곳은 바로 '새롬 손두부' 이다. 
 

 
외관은 그닥 맛집 처럼 보이지는 않았는데 생생정보통에도 나온 나름 맛집으로 검색했다. 5월 초임에도 너무 추워서(우리가 얇게 입어서 겠지만) 어디든 상관없는 심정이었고, 사실 맛집 그런걸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네이버에는 해물두부전골이 많이 소개되던데, 역시 아이들 두 녀석의 입맛을 따라가야하는 우리는 두부구이 2인분, 두부조림 2인분을 주문하였다. (아빠는 제육볶음이 땡긴다마는...)

 
 
반찬은 시골 밥집 느낌의 구성이다. 바다내음의 꼬막, 새큼한 열무김치, 슴슴한 멸치/고추, 급식에서 볼 듯한 어묵 조림이다. 

 
먼저 두부구이가 나왔다. 두부는 씻어낸 묵은지와 함께 들기름으로 직접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들기름 향에 구워지는 두부와 묵은지 향이 말도 못하게 고소하다. 싫어할 수 없는 맛임이 한눈에 들어온다. 먼저 고소하게 구워진 두부 한입 하고, 묵은지에 밥 한 숟갈 넣어보면, 이거 밥 한그릇으로 안되겠는데? 아이들도 너무 잘 먹는다. 

 
 
다음은, 추운 우리를 녹여줄 두부조림이다. 조림이라고는 하나, 계속 끓이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양념은 집집마다 달라서 그럴까, 입 맛에 딱 맞지는 않았으나 먹을만한 맛이었다. 양파가 가득 들어간 매콤 달달한 두부조림. 마지막 남은 밥 반그릇을 양념에 비벼 마무리 하기 딱 좋았다. 

 
 
캠핑장이 가평 지역에도 많지만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포천, 연천 등으로 종종 가는데 지역 맛집에 꽤나 많다. 캠핑 자체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지역의 오래된 맛집을 가는 재미가 쏠쏠하니, 캠핑러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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