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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따라하기

'순대리아' 순대, 내장 맛집 - 인천광역시(송도, 청라, 부평, 주안)

by Backthebasic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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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위가 매우 약하다. 20년의 음주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애기 입맛이 다소 우위이다.(51대49 정도 음). 어린 시절 케첩에 밥을 비벼먹고 주식이 김과 계란이었다. 어릴 적에는 고춧가루가 있는 음식은 잘 못먹었었다.

 

그렇다보니 곱창, 순대, 해물탕 등 더 진귀한 음식들은 말할 것도 없었는데, 그 중에서 순대는 어쩌다 경험한 찰나의 기억으로 애기입맛을 뚫어내고 호감이 되었었다.

 

어느날 아버지 따라 산책을 하다가 분식점 앞에 서서 어묵과 순대를 먹었었는데, 비위가 약한 아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하나 먹어보라고 집어 주시는 마음을 거절하지 못하여 순대 한 조각을 눈 딱! 감고 먹어봤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다.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기억으로 지금의 나는 순대, 간, 어묵, 떡볶이는 최강 조합으로서 없어서 못먹는 음식인데, 바로 어제 제대로된 순대 맛집을 찾아내었다. 사실 분식집도 예전만큼 많지 않고 특히 길거리 분식은 더더욱 줄어든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런 순대 푸드트럭을 만나다니 그 자체로 너무도 감격이었다.

 

그 이름은 바로,

 

순대리아

 

 

인천 부평구 부평공원 입구에 매주 토요일만 나타나시는 '순대리아'. 정감있는 인상으로 연신 순대와 내장을 썰어주시는 사장님. 이미 순대냄새는 코를 자극하고 먹고싶어 어쩔줄 모르는 나(살이 찌는 이유ㅠ)

 

연신 시식용 순대를 썰어주시며,

 

편하게 맛보시고 배부르시면 안사셔도 되요^^

 

하이엔드 서비스 멘트를 날리시는 사장님, 내공이 장난 아니시네. 일단 맛도 내공이 장난 아니다. 고소하고 촉촉하며 따뜻한 순대. 요사이 이 정도 퀄리티 순대를 먹어본 적이 있던가! 가격은 또 무엇인가. 요즘 물가에 이런 착한 가격이라니!! 더군다나 분위기를 보면 순대 '중'자 시키고 '대'자 만큼 달라고 하면 그러실 것 같은 분위기. 시식으로 썰어주시는 순대를 벌써 1인분은 먹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릇이 절대 담아낼 수 없는 순대, 내장 듬뿍에, 안에서 튀어나올까바 앞을 순대로 막아주시는 귀여운 서비스까지!! 이거 참 이런 경험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순대파인 나도 감동이지만 내장파인 아내는 거의 홀릭수준이다. 야 이거 그냥은 안되겠다 바로 차가운 맥주로 주유 들어가주시고!! 아이들은 음료수로!! 순대에 각종 내장, 수육까지 들어있는데 이건 뭐지. 도대체 말도 안되는 맛에 가격에!!

 

 

진짜 순대 좋아하시는 분들, 경인지역에 계시면 한번 와서 드셔보시길 바란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송도, 청라, 주안, 부평 등 순회하시는 것 같다!! 순대리아 검색 혹은 핸드폰으로 문의해보실 정도라고 감히 말하겠다!! 순대리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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