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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따라하기

[먹을텐데 따라하기] '성원 닭갈비' 물닭갈비 맛집(인천 계양구)

by Backthebasic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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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텐데 따라하기 중 벌써 닭 메뉴만 세번째이다. 메뉴가 중복되어서 다소 부담되긴 하나, 세가지 모두 각자 특징이 있다보니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성원 닭갈비' 이다. 

 

철판 닭갈비, 닭볶음탕에 이은 '물' 닭갈비 이다. 강원도 지역에도 물 닭갈비가 유명한 지역(태백이던가)이 있다고 들었는데, 성원 닭갈비는 인천 거주자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곳이다. 인천 서구가 본점인지 계양구가 본점인지 인천 토박이발 카더라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네이버에는 계양구 효성동 이곳이 본점으로 나와있다. 1982년에 오픈한 오래된 맛집이다. 

 

노포느낌이 물씬 풍겼는데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매우 깔끔해졌다. 

 

 

이곳을 다닌지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세월과 함께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다. 닭갈비 단일메뉴이고 사리와 볶음밥이 사이드 메뉴이다. 닭볶음탕 처럼 국물이 자작한 스타일인데 닭은 갈비 형태로 나온다. 

 

 

 

대자를 주문했다. 닭갈비가 안쪽에 담겨있고 그 위에 떡, 파, 양파 등이 가득 담겨져 있다. 닭갈비가 끓기 시작하면 오셔서 먹기좋게 잘라 주신다. 선명해보이는 이 파가 참 매력적인 구성이다. 

 

 

철판닭갈비처럼 떡은 금새 먹을 수 있다.(야들야들 쫀득쫀득). 그리고 밑반찬은 동치미, 채소, 김치, 샐러드이다. 닭갈비가 끓어서 먹기 좋아지기 전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데, 그 사이 떡사리와 이 샐러드로 소주 1병이 금방이다. 

 

 

리모델링하면서 샐프바가 생겼다. 채소, 김치, 샐러드를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자꾸 주문하지 않아도 되서 편리하다. 샐러드를 계속 리필해서 먹었는데(그래서 살이찌나), 동치미는 따로 얘기해야 한다. 

 

 

닭갈비가 보글보글 끓으면 이제 대망의 닭갈비 영접 순간이다. 장사가 잘되는 탓인지 닭고기가 꽤 신선하고, 고기에 잘 익은 파 올려서 한입 먹으면 참 맛있다. 공기밥 시켜서 국물 자작하게 적셔 먹어도 꿀맛이고, 나중에는 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넣어서 끓여도 맛나고(취향따라), 사리에 볶음밥까지 멈추기 힘든 구성이다. 

 

 

4월 중순인데도 봄바람이 겨울바람 흉내를 내고 있는 요즈음, 더워지기 전에 이 곳 방문하면 어떨까 싶다. 물론, 한여름에 와서 배불리 먹으면서 땀을 쫙 빼주는 것도 재미지다. 네이버에 보니 이곳저곳 성원닭갈비가 많은데, 인천 사람 기준으로는 이곳이 본점이고 원조로 생각된다. 다같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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