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를 만든지 약 한달 정도 되었다.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아내에게 이것저것 시시콜콜 물어보지 않았다. 약간의 고집이랄까, 괜한 자존심으로 혼자서 이런저런 글을 써보았다. 블로그를 만들고 첫 주말, 블로그 관리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애드센스 승인연동이 있어 눌러보았다.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는 5일만에 승인보류. 아내에게 물어보니 승인 어떻게 받았는지 기억도 안난단다.
그때부터 유튜브, 블로그 등을 돌아다니며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충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었구나. 글을 5개 남짓 쓰고는 연동을 눌러버렸는데 그래서 안되는건가? 싶었다. 마치, 대충 공부하고 시험 본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공부를 얼마나 해야하는 것인지 생각하니 짜증나는 기분. 젠장, 잘 알아보고 할 것을.
유튜브에 블로그 선배들의 설명 영상이 꽤 있는데, 그 중 아로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표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보았다. 마치 인간극장 같은 형식의 영상이었는데, 궁금한 마음에 사이트를 가보게 되었고, 무료강의가 있어 신청하였다. 블로그 관련 전문강의도 있었지만 아직 그럴 단계도 아니거니와, 그만큼의 비용을 지출하기 위해 아내와 반드시 상의해야하여 무료강의를 들어보았다. 출퇴근하면서 듣기 좋았다.
구글 애드센스는를 먼저 승인받은 선배들의 경험, 블로그를 대충 관리하거나 글을 마구잡이로 작성하는 것은 지양하는 등의 여러가지 조언이 담긴 영상이었다. 강의대로 잘 설정해두고, 글도 최대한 맞추어 쓰도록 노력하였다. 승인 거절에 5일, 재심사 및 승인에 약 25일이 걸렸다.
군대가는 조카녀석 저녁과 술을 왕창 사주고 돌아오는 길에 구글로 부터 메일을 받았다. 오! 하고 소리를 지르니 아내가 짜증을 내었다.
"그게 뭐라고 소리를 질러서 놀라게 해! 누가보면 대학 합격한 줄 알겠네"
그런데 난 기분이 좋았다. 요사이 성취랄 것도 없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하루하루 였는데 소소한 성취감에, 그리고 술을 마셔서 살짝 기분이 들뜬 기분에 미소가 지어졌다. 때마침 흘러나오는 J-HOPE의 sweet dreams가 내 기분을 맞춰주었다.
혹시나,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 구글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아로스100'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여러 내용들을 참고하시기를 추천 드린다. 나는 아로스만 보았을 뿐이고, 블로그 관련하여 유튜브나 블로그에 여러 선배님들이 많은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으니 모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다.
이제 나도 블로거로서 조금은 뿌듯한 마음으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더 많은 분들과 나의 삶, 생활,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다.

'일상으로의 초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소소한 일상의 작은 선물, 벚꽃 (0) | 2025.04.15 |
|---|---|
| 구글 에드센스 계정 정지(구글 에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위반) (1) | 2025.04.13 |
| 직장인에게 연차휴가란? 일을 멈추는 것이 아니고 진정한 '쉼'이 되길. (2) | 2025.03.14 |
| 로또복권(LOTTO)만이 정답이다.(정답일까?) (2) | 2025.03.11 |
| [일상] 주말 아이들과 가성비 좋은 외출, 찜질방(수영장 포함) (5) | 2025.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