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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의 초대

[자작시] 뭐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by Backthebasic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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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backthebasic

 
 
이보게, 
부끄러워 마시게
뭐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처음부터 그랬겠는가 자네도
다 이유가 있었겠지 그때도
 
불의에 용기 내지 못한 찌그러진 자존심
긴 시간 골방에서 화석처럼 굳어갔을 찌질했던 복수심
 
구멍 뚫린 방패막이의 헛발질로 말미암아
심해 속에 숨겨졌던 구덩이 상자를 휘휘 감아 
 
몰아치듯 드러나는 그대들의 가짜 모습 
가면 속 구역질 나는 너희들의 진짜 모습 
계란을 비웃던 하찮은 바위들의 추악한 민낯들이여 
 
마침내 더러운 바위들을 깨내어버린,
우월하다 믿었을 저들을 압도적 우월감으로 눌러버린 동료들에게

가능한 모든 표현을 모두 모아 경의를 표한다
 
이보게들,
부끄러워 마시게
뭐,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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